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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영혁의 음악세계》 부클릿 Vol. 3

로이 부캐넌(Roy Buchanan)을 전면에 내세운 부클릿 3호이다. 이 소책자도 여분의 우표를 보내서 직접 받았던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1994년 8월이면 밤마다 라디오를 들으며 알바를 하던 때다. 엄청나게 더웠던 그해 여름, 미국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홍명보가 시원한 중거리포를 작렬시켰던 장면이 기억난다. 

RIP, 소위 작고한 뮤지션이 소개되었는데, 부클릿 2호에 비해 소개된 뮤지션은 10명에 불과하였다.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야말로 부클릿의 큰 가치였는데 2호에 비해 1/3로 쪼그라든 아티스트 수에 몹시 실망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음악세계에서 소개되었던 수많은 아티스트와 노래 제목이 빼곡히 실려 있어서 스펠링을 확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때 Dream Theater 2집 Images & Words가 발매되면서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는데, 이 밴드에서 6현 베이스를 연주하는 존 명이 한국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1994년 신년특집으로 애청자가 뽑은 부문별 아티스트에 제임스 라브리에(보컬), 존 페트루치(기타), 마이크 포트노이(드럼), 존 명(베이스), 케빈 무어(키보드) 등 드림 씨어터의 전 멤버들이 부문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그룹 부문에서도 드림 씨어터가 1위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해 애청자가 뽑은 그룹 부문 2위는 섀도우 갤러리(Shadow Gallery), 3위는 마젤란(Magellan)으로 네오 프로그레시브 롹 그룹이 약진하였다. 4위에 가서야 전설의 그룹 벗지(Budgie)가 나오고 뒤이어 메탈리카, 메가데쓰, 판테라, 건즈 앤 로지즈, 미스터 빅, 익스트림 등의 순이다. 

 

  • 원본과 다르게 사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앨범 이미지는 그럭저럭 찾는데, 아티스트의 사진은 찾기가 어려워 적절히 대체하였다. 표지의 로이 부캐넌 사진조차 못 찾았다. 
  • 오탈자를 많이 수정하고 일부 약어를 풀네임으로 적었다. 예를 들어
    Niels-Henning Ørsted Pedersen, (Pederson X)
    Helen Merrill (Merill X) 
    Le Voyage Pour L’Irlande (I'Irlande X)
    BS&T => Blood, Sweat & Tears
    Q.V.L. => Quella Vecchia Locanda

부클릿 소스와 pdf

MusicWorld_Booklet_Vol3.pdf
8.36MB
MusicWorld_Booklet_Vol3.zip
8.50MB